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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본문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6/17_1_29_1_blog33768_attach_0_32.jpg?original)
ただ、君を愛してる,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나나의 미야자키 아오이,
노다메의 치아키 센빠이 타마키 히로시.
브루스 윌리스 귀신사건 이후, 대다수의 사람들이 결말에 대한
관심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여, 무의식중에 백 서른 여섯가지의
엔딩을 상상해놓고는, '내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며 왠지 찜찜한
마음으로 영화관 밖으로 나오는 안타까운 시대.
머리가 나빠 비교적 편하게 영화를 보는 나조차도 정말 뻔하게
예상할 수 있는 결말이지만, 크레용보다 파스텔 톤을 선호하는
내게는 딱 알맞는 분위기는 아쉬움을 상쇄하고도 남았더랬다.
이상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나이대.
진하지 않은 화면 속. 도시가 아닌 전원의 풍경이나,
우연히 몰래 보고 들어 생기는 우리나라만의 지겨운
긴장 갈등도 없어서 오히려 좋았던 영화.
단, 원래 예쁜 배우에게 안경 하나 씌워놓고는
나중에 놀랍도록 예쁘게 변했다며 공감대 얻으려는
말도 안되는 수작(?)은 동서양 어디를 가나 똑같더라는.
영화감상용 연애세포는 아직 살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