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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정도는 이벤트로 받아 보아요.

생각의탄생 2008. 2. 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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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쯤이었는데, 네이년에서 음악을 찾다가 갑작스레
눈에 들어온 문구가 바로 CD 이벤트 였다. 각각의 CD
나 가수별로 그 내용에는 대동소이한 차이가 있지만,
거의 공통적으로는 음악을 듣고 감상평을 남기는 것.

음악 듣는 것도 좋고, 나름대로는 글도 끄적거리는걸
좋아하는데다 CD까지 받으면 1석 3조겠거니 싶어서,
쉬는 시간에 나름 취미생활로 이벤트에 도전했었다.

결과는 한달여만에 CD 25장. 아마 그 당시에 나왔던
응모한 이벤트들은 거의 당첨되었던 것 같다. 왠지
허무해서 급시들해져 또 잊고 지내다가, 며칠전 동률님
이벤트에 참여했는데 운좋게 다시 당첨. CD는 이미
구매했고, 다행히(?) 경품은 다이어리다.

운도 운이지만 생각해보니 이벤트로 CD를 받는 것도
괜찮은 정보인 것 같아 (게다가 가끔 싸인 CD도 오고,
공연도 당첨. 문화생활 비용도 줄일 수 있다능) 작은
                                                                              노하우를 포함, 짧은 포스팅을 하기로 마음먹은 김군.

1. 음악 사이트 몇개를 섭외(?) 하자.

CD를 판매하거나 음원을 판매하는 사이트 치고 이벤트 없는 곳 없다. 대략 믿을만한 사이트 몇개에 가입해보자.
욕심이 있다면 이벤트를 실시하는 서비스에 모두 가입할 수도 있겠지만. 본인은 아마 대략 너댓개 정도였던 것
같다. 네이버 뮤직. 도시락. 멜론. 다음 52, 뮤즈. 이정도? 대부분 이벤트는 거의 중복되어 대형 사이트에 걸리게
된다. 감상평 하나 써두면 나머지 사이트에는 ctrl + c, v 신공만 적절히 이용해주면 끝.

2. 운도 운이지만, 감상평 잘쓰는게 킹왕짱.

내부 선정기준이야 알 수 없지만, 경험상 보면 그야말로 내용과 상관없이 랜덤하게 돌리는 경우도 있고, 감상평
내용을 중요시하는 경우도 있는듯 하다. (사실 본인은 그다지 운이 좋은 편이 아니라 애초에 복권도 잘 사지 않고
이벤트같은 것들도 잘 하지 않는 편이다. 그럼에도 CD는 꽤 많이 당첨된걸 보면 정성이 담긴 글이 가장 중요한듯)

글을 잘 쓰는 편은 아니지만, 이것도 나름 쓰는 요령이 있다. 여러 사람들이 글을 남기는 것들을 보면 그야말로
참가(!)에 의의를 가지는 것이 대부분. '좋아요~ 감동적이예요~' 이러면 랜덤하게 돌렸을 때 운으로 걸릴지
몰라도 나머지는 그다지. 확 튀는 무언가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이건 답이 없으니 각자가 고민해보아야 하겠지만,
예를 들어보면 가수의 이름으로 3행시를 짓는다거나.. 이번 동률님 이벤트에서는 5집에 수록된 10곡의 제목을
넣어서 글을 썼었다.


글 쓰는걸 좋아하는 본인에게는 나름대로 재미있는 작업이기도 하고- 머리도 식히고 좋은데-
글 쓰는걸 싫어하는 분들께는 사실 괴로운 작업이 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벤트도 응모할 겸.
글쓰기 능력도 좀 업그레이드할겸 연습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세상 살면서 글 잘쓴다고 나쁠건 없지 않겠어요 ^-^)

3. 이제 발표만 기다리면 끝.

경품에 목매달지 않는이상, 그냥 여유있게 일주일에 한번정도 사이트에 마실나가서 당첨 확인만 하면 되겠다.
본인은 타고난 몹쓸 운에다가, 초딩 글짓기 실력으로도 당첨이 되는데 아마 글 잘쓰시는 분들은 훨씬 더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까먹지 않게 발표일을 달력에 표시해줘도 괜찮고. 당첨자 명단에 내 아이디가 올라
있을때는 오-륀지를 한입 베어먹은듯한 상큼한 기분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나의 경우 토이나 동률님, 패닉이나
롤러코스터 등등 정말 환장('ㅁ')해주시는 가수들의 앨범은 직접 산다! 하는 분들은 혹 앨범 한장이 더 생기면
이번 기회에 친구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덧.
이벤트는 각각의 음반사에서 주최하는 것이고 사이트별로는 내용만 달리하여 선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거의
대부분은 각 사이트별 당첨자를 취합하여 음반사에서 CD를 바로 배송하기 때문에, 아마도 사이트에서 중복
당첨이 된 경우는 하나만 배송될 수 있다. (경험담)
CD 이벤트도 있고, 공연 이벤트도 있다. 사실 공연은 인원수가 워낙 적다보니 잘 써도 당첨될 확률이 적은 것이
사실이지만- 단가(?)가 쎈 공연이벤트에도 도전해보시는 것이 어떨런지. (워낙 비싸다보니 -_-)

꼭 비싼 것이 아니어도. 소소한 이벤트에서 행복을 느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