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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서/그건그래

하얀거탑

생각의탄생 2007. 11. 22. 22:38


하얀거탑

프리즌 브레이크, 데스노트 애니와 더불어 본인의 일주일을 오로지
불타는 열정 하나로 버티게 해주는 또하나의 버닝 목록.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소설 원작) 를 리메이크한 것으로 한 대학
병원에서의 권력다툼을 매우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다.

본인 이미,
옛날옛적 사모하던 눈화옵하 잊지못해 가슴품고 살아오던 재벌이세
자제분들 다시만난 첫사랑이 알고보니 이복형제 충격으로 기억상실
설상가상 왠불치병 인기있다 연장방송 결국에는 동반사고 뻔한얘기
하는 한국형 드라마 계 쑤레귀- 에 지키고 지쳐있던 터라, 종합병원
러브스토리에서 탈피한 이 드라마에 열광할런지도 모르겠다.

암튼, 시원시원하고 빠른 전개와 실감나는 재구성. 등장인물들을
너무 잘 살려내는 중견, 신인 연기자들의 놀라운 연기와 특히, 라디
오 드라마를 만들어도 좋을만큼 목욕탕 중저음을 소유한 명민좌와
선균좌의 목소리까지 어느하나 완소 아닌것이 없더라. 비록 엇그제
6화 분량을 끝으로 사라졌지만, 분노 3종세트에 이어 '억제' 와,
'익스큐즈' 와 같은 불멸의 대사를 남겨준 인표형님께도 감사를-

이제부터는 의료사고와 관련된 또하나의 에피소드가 전개될 예정
이라던데. 끝까지 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기를- 하악하악

중반을 막 지나던 2007/02/05 에 썼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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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주에 하얀거탑이 끝났다. 아직도 허우적대고 있다.
단 한번 빼고 무조건 닥본사에, 거탑갤 활동은 이미 익스큐즈.

명민좌 목소리를 들어야 주말을 깔끔하게 정리할수 있었는데.
난 아직도 이 아쉬워 찣겨진 맘을 던킨 술식으로 붙여야 할지,
덕 투 모코자로 붙여야 할지 정하지 못했는데 말이지.
적어도 나에게는 이만한 드라마 당분간 만날 일 없을 것 같다.

짤방은 한창 거탑에 심취해 있던 시절 만든 문상명 그놈 목소리.
문상명 결국 목소리 출연도 못하고 전주 브랜치에서 평생 썩겠네.

2007/03/20 하얀거탑이 끝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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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

한동안 이만한 드라마 만나지 못할 꺼라는 저주(?)가 통했던걸까
이후로는 뻔한 한국 드라마에 대한 묘한 반감이 생겼던 모양인지
한편도 제대로 본 적이 없다. 대신 미드와 일드에 나름 심취해 있음.

마지막 편을 보면서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악역이었지만 미워할 수 없는 인간 장준혁이라는 매력에 푹 빠져
한동안 헤어나오지 못했었다. 성우 저리가라 하는 이른바 목욕탕
목소리의 소유자 장준혁 명민좌, 최도영 선균좌의 그 깊은 울림처럼
B Rossette 의 음악과 함께 계속 메아리쳤던 하얀거탑.

원작인 소설과 일본판 하얀거탑을 봐야지 마음먹었는데
언제쯤 볼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