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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눈먼 자들의 도시 (2)
RENEW
나는 나를 본다. 고로 존재한다 ------------------------------ 1. 시작 어제의 밤은 무척이나 길었다. 잠들 수 없던 새벽보다 더 길게 느껴졌던 것은 분명 두어시간의 꿈. 눈뜨자마자 본능적으로 신을 찾게 만들었던 그것은 다시 떠올리기조차 힘든 악몽이었다. 사람을 죽였다. 하지만 꿈의 기억에서 잘려나간 전후 사정보다 나를 더 힘들게 만들었던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살인이 아닌, 너무나도 태연했던 내 모습이었다. 그곳은 내가 잠들기전 두 눈을 감아 나 자신에게 만들어 주었던 완전한 어둠. 아무도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곳임을 확인한 나는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독하게 선명했던 두 손의 붉은 피가 눈을 지나 가장 먼저 다다른 곳이, 죄책감이 아닌 본능적 방어기제였다는 사실은 여..
04. 근래에 책을 사는 일은 드물었는데, 좀 이상하지만 영화 소개 프로그램을 보다가 원작 소설에 더 흥미를 느껴서 바로 책을 구매하고야 말았다. "눈먼 자들의 도시" 와 "눈뜬 자들의 도시" 두권. 갑자기 눈이 멀어가는 사람들과, 그 사이에서 눈을 뜬 오직 한 사람. 그 눈으로 목격하는 인간 본성에 대한 절망과 희망을 담은 이야기. 잘 몰랐는데 나는 이런 소재를 좋아하는 모양이다. 불행중 다행인지, 다행중 불행인지. 책을 주문하고 여러 사이트에서 광고중이었던 이 책의 리뷰 이벤트에 응모를 했는데. 그게 덜컥 당첨되어서 책이 또 배송된단다. 선물용 책이 하나 더 생겼군. 영화 시사회 따위는 갈 시간도 없고(이유의 1%), 갈 사람도 없기 때문에 (이유의 99%) 잘됐어. ㅋ 아무튼 2차 이벤트는 이번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