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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진성고 (20)
RENEW
1. 생일 진성고에서 맞는 생일이 어느때보다 특별하고 행복할 수 있는 이유는 단 한 가지. 반 친구들 모두의 축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모두가 참석하는 생일 파티는 물론이고 생일빵마저도 모두에게 당하는 진성고에서의 세번의 생일. 3년간의 생일 모두가 어떠했는지 생생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확실한건, 행복했다는거다. ^-^ 대부분의 생일 파티는 야간 자율학습 2교시가 끝난 간식시간 식당에서 이루어진다. 평소 몰아주기 가위바위보를 하고 당첨되었을 때는 그렇게나 아까웠건만, 일년에 단 한번뿐인 생일만큼은 부담없이 쏜다. 20분 뿐인 시간과 북적거리는 아이들 때문에 비교적 한산한 저녁시간 미리 사두었던 과자며 아이스크림, 음료수 보따리를 들고 사람이 별로 없는 식당 저 끝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 아이들이 하나 ..
진성 7무에 대한 고찰. ++ 위 진성 7무는 함무라비 법전과 같이 손발이 오그라드는 강력한 구속력을 가진 진성의 구 시대적 유물로써 3년간 전 진성인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는 구실로 사용됨. ++ 얼마전 '학생 인권'이라 하여 두발 자유화를 비롯, 여러가지 학생의 자유를 주장하는 '므흣'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진성고 3년을 무사히 수료(!)한 나로서는 참 기분 '잇힝'하더라. '그것도 인권이니? 그럼 진성고는 아주 쇼생크겠다!' 별의 별 것을 인권 타령하는 학생들과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섭외된 아이들은 반드시! 진성고에 '일주일 체험'을 신청하길 바란다. 아무튼! 그리하여 (뭘 그리하여?-_-) 갑작스레 고찰해보는 진성 7무.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진성. 그곳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먼..
3. 기숙사로 돌아와서.. 아무튼 공부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산책도 하고, 생교도 받고 (-_-), 서로 깨워주기도 하면서 그렇게 야자 4교시가 훌쩍 지나가 버렸다. 오늘은 그냥 피곤해서 연장 없이 기숙사로 곧장 간다. 기숙사로 향하는 아이들 절반이 너무 졸은 나머지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한다. 어떻게 기숙사로 돌아가는지도 모르겠다. 저런게 동물의 왕국에서나 보아왔던 동물의 귀소본능인가 싶기도 하다. 11시 40분경에 종이 치고 50분이 되면 점호를 실시한다. 각자 자기 침대 위에서 앉은채로 번호를 하는데 가끔은 정신 못차리고 자기 번호가 돌아 와도 잡담하다가 못해서 끊기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 ^ ^ '성실! 2002년 몇월 몇일 3학년 4반, 9반 취침점호 인원보고. 총원 56명 사고 무. 현재인..
2. 행복했던(?!) 야간 자율학습. 하던 이야기를 마저 해야겠다. 샤워를 마치고 나면 30여분이 남는데 보통은 교실로 간다. 3학년이 되면서 유일하게 티비를 볼 수 있는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것도 여럿이서 모여 보면 더 재미있다는건 다 아는 사실일테고. 별로 웃기지 않은 장면도 몇 명이 웃으면 전염이라도 된 양 여기저기서 큭큭댄다. 간혹 티비를 보러가지 않으면 기숙사에서 잡담을 하거나 운동도 하고 산책을 즐기기도 한다. 어찌나 시간이 빨리 가는지. 저녁먹고 샤워하고, 아이스크림 하나 물고 교사동 건물 주위를 걷거나 중앙현관 계단에 앉아서 얘기좀 하려고 하면 종이 쳐 버린다. 이런.. 가끔 얼굴만 아는 여학생들과 마주치기라도 하면 '안. 안녕-' 어색하게 인사하기도 한다. *-_-* 아무튼 또 ..
1. 저녁 자유시간, 그리고 샤워실의 전설 겨울이라 그런지 9교시가 채 끝나기도 전에 밖은 벌써 어둠이 깔려있다. 하지만 또 이만큼이나 아이들이 쌩쌩한 시간도 없다. 역시! 저녁시간이 코앞이기 때문이다. 식사시간이 전체 일과를 통털어 얼마 안되는 유일한 자유시간이기도 했거니와 이미 공부 혹은 잠에 치명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해버리고 지친 아이들에게 유일한 재충전이 시간이기도 했기 때문에 아이들의 눈망울은 여느때보다 초롱초롱하다. 칠판에 써있는 수많은 글씨들이 저녁 메뉴로 보이기 시작한다. 8교시때 매점 내려갔다온 녀석이 저녁식단을 알아가지고 왔는데 그다지 나쁜 것 같지는 않다. 에혀~ 나도 어쩔 수 없는 사람이다. 저녁 시간은 점심때 만큼이나 순위싸움이 치열하다. 다들 뛰어나갈 준비를 하고. 종이 치고 반장..
여기서 잠깐! 진성 고등학교 교복에 대한 이야기 ++ - 자랑스러운 진성고 교복 [동복 남:여] 상당히 고급스러운 라인에 차이나 카라와 금단추 처리. 부담스러운 어깨 견장에 바지 양쪽 검은색 두줄과 교모까지. 육사 제복스러운 동복에 곤색 겨울 롱코트까지 입으면 풀 세트 완성! [특히 코트가 간지 좔좔- 어깨견장, 더블 형식에 금박 단추까지!] 4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가끔 교복을 입고 서울에 가게 되면 '와- 교복 이쁘네요. 학교가 어디예요?' 혹은 '혹시 진성고 아니예요?' 라고 물어보는 일도 종종 있었다. 사람들의 시선이 때로는 부담이 되기도, 때로는 기분좋게 느껴지기도 하던 그때 그 시절. 그 땐 몰랐다. '교복' 입을 때가 가장 좋은 시절이라는 사실을. [사진출처 : 미상] ++ ++ - 진성고 교모..